태훈은 친구들과 함께 같은 반 나현지를 단지 뚱뚱하다는 이유로 '나돼지'라고 부르고 돼지 냄새가 난다고 놀린다.삼겹살, 햄버거, 핫도그, 제육볶음, 순대, 족발 태훈이는 돼지고기를 정말 좋아한다.돼지고기를 좋아하면서 돼지를 놀림거리로 취급하다니!같은 반 친구 현주는 태훈에게"친구를 돼지라고 놀리면 돼지고기 먹을 자격이 없다!"라고 한다.그날부터 태훈은 현주의 말 때문인지 갑자기 돼지고기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하굣길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무섭지만 낯선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낯선 건물 안에서 태훈은 괜찮을까??요즘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면 쉽게 들을 수 있는 초등 형님들의 거친 말들.. 한 명의 친구로 시작하여 퍼지는 언어폭력. 장난이라며 별명을 지어 놀리는 상황들.. 과연 듣는 친구도 장난으로 들을까?상처받는 친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