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시장이 완전히 철폐됐다고 말하지만아직도 그곳엔 도살을 기다리는 개들이 있다책의 매 페이지에 등장하는 개는 저마다 다른 개이다모두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개이며 촬영 당시실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즉 책 속에 그려진 개들은가상의 존재가 아닌 실존했으나잔인하게 도살당해 개고기로 먹힌 개들이다이 책은 글 없이 작가님의 그림으로만 진행되는 책이다잊지말아야 할 이야기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다-✔️1장에는 동족의 죽음을 목격하거나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는 도살장 개들의 이야기✔️2장에는 구조되어 새로운 삶을 사는 개들의 이야기✔️3장에는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채끝내는 도살장으로 끌려가고 마는 개들의 이야기를 담았다1장과 2장에서는 각각 개 시장의 절망적인 상황과희망적인 상황을 보여주며 3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처절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아직도 존재하는 개..사랑 받으려고 태어난 아이들이 죽음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니..반려인으로서 너무 공포스럽고 슬프고 미안한마음이 든다그동안 정말 몰랐던 것인지 알면서도 불편한 현실을모르는 척 했던 건 아닐지 반성하게 되며개를 사랑한다면서 이런 아이들의 현실을 너무 모르고무지했던 것 같아 어떤말로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강아지를 동물들을 사랑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던내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아직도 존재하는 개들이 더는 이렇게 존재하지 않으려면아직도 많은 것이 바뀌어야 겠죠 가장 먼저개 식용 문화가 사라져야 하고 소비자가 사라져야 할 것이고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겠지요하루빨리 강아지들이 동물들이 살기 좋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그리고 같은 인간이라는 이름만으로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만 드는게 또 미안한 따름..너희들의 얼굴들 하나하나가 잊혀지질 않아 모두 기억할게다음세상에선 부디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나기를 바라며이런 말밖에 못해줘서 너무 미안해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단 하나다차마 생존이라고도 하기 힘든 처절한 공포감 속에서 지내는생명들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