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완벽한 너를 만난다면
도시모리 아키라 지음, 권영주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그저 ’나‘이고 싶은 함부로 분류될 수 없는 우리들
-
그저 생리가 하기 싫어 다이어트를 시작한 마도카
한국어 공부를 하며 아이돌 덕질에 매진 중인 쓰바사
사귀는 남자 친구마다 마음에 들지 않아
쉽게 헤어지고 또 새로운 남자 친구를 사귀는 오지로
세 명의 친구는 각자 다른 고민과 다른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중학생 때 저체중의 위험성을 알리는 가정통신문을 본 이후로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서 생리가 멈춘 마도카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먹기를 거부하는 거식증 소녀로 인식된다
밥을 먹지 않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생리를 하지 않기 위한
수단일 뿐인데 그 간단한 생각이 타인에게는 전달되지 않는다
-
유일무이한 타인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랐다
마도카를 그냥 마도카로 봐 주고 마도카에게 하는 말을 해 주는
타인을 원했다 그런 타인을 자신도 소중히 여기며 잘해 주면서 죽을 때까지 함께 있고 싶었다 p.75
-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이미 모두가 읽었다는 표시만 오지로에게 전달됐다
말은 아무 데도 가지 않고 그저 그곳에 머물렀다 p.117
-
성장소설이자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들을
한 작품 속에 꾹꾹 눌러 읽기 좋게 잘 담은 책이다
잘못된 생각들 틀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보다 성인들도 많은 추세다
자신이 소중하듯 타인도 소중하다는 걸 먼저 생각해야 하며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자격도 주어진다 완벽히 성숙된
사고방식을 갖은 자만이 비로소 완벽한 너를 만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