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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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과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야마다후타로상을 석권하고
각종 미스터리 랭킹 1위에 올랐던 제노사이드 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다카노 가즈아키가
긴 공백을 깨고 11년 만에 돌아왔다..!!!
그것도 진짜 유령이 등장하는 본격 심령 서스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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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제목
그리고 다카노 가즈아키의 11년만의 신작이라는
엄청난 기대로 읽은 책이다 물론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리고 스토리로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엄청나다
다만 결말이 찝찝할 뿐이다 피해자가 있는 사건에서
가해자는 무조건 처단받아야 마땅하다
물론 책에서도 처단받았지만 안타깝고 찝찝한 마음이
우리의 현실 속 사건들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된다
모든 사건들의 피해자의 억울함이 사라지기를
아니 더이상 피해자가 일어나는 사건 따위 생기지 않기를
누군가 무심코 던진 돌 하나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이
잔잔한 호수같은 남의 인생에 돌 따위 던지지 말기를
우리는 가해자를 기억하기 보다는 피해자를 기억해야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울어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당연한 말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 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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