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으로 이름을 알린 전이수는이제 아이라기보다는 어엿한 작가로 성장했다작품에 대한 취향이나 유창성을 떠나 아이 어른 할 것 없이그의 글과 그림이 품은 마음의 깊이 그 가치를 바라본다그가 품은 생각과 작품들은 어느 공영 캠페인의 스토리로패션 컬렉션의 패턴으로 건축물의 콘셉트로 무궁무진한 확장을거듭하며 밀도 있게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 꼬마 작가에게캔버스는 세상을 향한 그만의 고유한 스피커인 셈이다-여덟 살에 처음으로 쓰고 그린 꼬마악어타코 에 이어걸어가는늑대들 새로운가족 까지 이미 세 권의 그림책을출간하며 작가는 꾸준히 그림책 창작에 대한 열망도 품어 왔다그가 아끼는 걸어가는 늑대들의 이야기...!!!걸어가는 늑대들2 회색 도시를 지나는 그 열정의 결과물이다-이번 그림책은 특별히 평소 작가가엄마와 나누던 이야기들에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어떤 장면은 엄마의 그림에 작가가 색을 덧입히는공동 작업을 통해 작가의 행복감이 가득 배어 난아름다운 추억의 결정체로 탄생했다 매일 새로운 꿈을 꾸고재미있는 작업을 구상하는 작가에겐 색다른 시도였던 셈이다-회색도시라는 타이틀이 참 안타까웠는데요아이들이보는 어른들이란 빛이나지 않는 회색빛깔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군다나 코로나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더욱 안타까웠던 요즘인데요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본인 말만 하는 어른들 그리고 입에서 뿜어내는 담배연기 네모난물건들(핸드폰 테블릿pc tv 노트북 등등)만 바라보는 바쁜 어른들에 반성하게 되는 것 같아요 회색빛에서 점점 본인의 색을 찾아가는 소년에게 밝은 컬러의 밝은미래가 그려졌기에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다른도시로 계속 걸어가는 늑대들의 여정이 기대되는 꼬마작가 전이수 아니 이젠 어엿한 작가 전이수의 다음 책도 기대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