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참견 작가 고민정의 첫 사랑 에세이..!!-단단해져야 해나는 천성이 무른 사람임을 잘 알아서단단해지기 어려울 거라는 짐작이 나를 괴롭게 했다-자존감을 높여자존감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찾느라 꽤 오래도 헤매었다스스로를 귀히 여겨야 한다는 조언이주술처럼 내 발목을 옭아매고 있음을 깨달았다-좋은 사람을 만나보이지 않는 주머니에빨간 공 노란 공 파란 공 섞어두고 고르는 일 같은 것때때로 억세게 운이 나쁘고때때로 노력한 바 없이 굴러오는 행운 같은 것사람을 만난다는 게 그런 일일진대더군다나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내 노력 밖의일임을 깨닫고 자책을 멈추기로 했다어떤 날도 어떤 말도 돌고 돌아 확인하면괴로웠던 시간만 남을 뿐 나는 나인 채 그대로였다 p.40-연애의 참견 시즌1부터 매회 빠짐없이 시청했었고시즌3는 넷플릭스로 시청하고 있다점점 더 고약해지는 사랑에 대한 잔혹동화 같은 현실이야기에죽어있던 연애세포들이 더욱 파괴되는 코너...하지만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에 한회도 놓칠수가 없다 남의 연애의 답은 정말 잘 알겠지만 내 연애의 답은 알수가 없다 연애의 참견을 보면서 연애세포가 파괴되었을 시청자들을 위해 에세이로 찾아온 이 책..!!더욱 더 세포를 파괴시켜줄지 파괴되었던 세포들을 살려 줄 것일지는 독자들에게 달려 있다 지금 나의 얼굴은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누구의 얼굴을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