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지금 우리는 지극히 복잡다단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공간과 세계화라는 시대적 현상 속에서
무수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뭐든 서로 쉽게 쉽게다루고 넘어가려 한다
상대와 마주 앉아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과 컴퓨터 앞에
허리를 수그리고 앉아 타자를 치며 뒷공론하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후자는 이런저런 반론의 댓글을 남긴 다음
커피를 끓이거나 자기 할 일을 하면서 본인이 쓴 글을 잊는다
그러는 동안 그 댓글을 읽은 상대방은
인종 차별주의적인 발언에 타격을 받고는 얼음찜질로 상처를 어루만지거나 분노로 거품을 물며 새로운 댓글을 달게 된다
그러나 이 댓글은 읽히지 않는다
방금 말했듯이 분노를 유발한 당사자는
자신이 쓴 댓글을 까맣게 잊은 채 커피를 내린 다음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후로도 그는
철물점에 가서 사야 할 물건들 생각에 빠져 있을 것이다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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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주어진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다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은
각자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알고 보면 우리 모두는
굉장히 비슷한 방식으로 나름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주어진 전제 조건과 투쟁의 수단이 각기
다르다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상황을 무조건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이 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동시대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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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너무 공감했던 책이다
지금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무례함이 가득하다
뉴스속에서 보이는 이 무례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것인가...!!!!지금 정말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 맞나..?
눈을 의심하고 귀를 의심해 본다 무례한 시선 무례한 언어 무례한 행동에 대하여 한번 더 아니 두번 더 세번 더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물론 책에서 처럼 인터넷 세상 속도 무례하긴
마찬가지다 본인이 무심코 단 댓글에 상처받을 사람들의
마음을 왜 생각안하는 걸까 손가락으로도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며 손가락 하나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몰아붙이는 세상이다...물론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 또한 누군가를 저격하는 말일테지....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지만 우리는 여전히 무례함속에 살고 있다...아이러니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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