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이근대 지음, 소리여행 그림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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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조건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간절함입니다
나를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사람보다
나를 위해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세요
그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사랑의 힘으로 나를 지켜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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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허무하고 허무해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될 때
지나치게 희망을 걸고 살지 않도록 해요
열심히 살지 않았다면 기대도 실망도 좌절도 없겠지요
가끔은 희망을 버리는 것도 삶의 무게를 더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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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가 소리 없이 내렸다 아무도 몰래 밤을 적셨다
무슨 사연으로 슬픔을 혼자 감추고 있었나
차라리 천둥 번개를 치면서 소리쳐 울어버리고 말지
기척 없이 슬픔을 달랜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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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조용히 봄비내리는 소리를 듣는다
행복할 줄 알았던 오늘이 걱정가득한 하루가 되었다
비를 보며 생각한다 부디 이 걱정들이 내일이 되면 비와 함께
사라지기를...맑은 날과 함께 맑은 기분이 들기를
그리고 믿는다 언젠가 그치는 비처럼 걱정도 그친다는 것을
에세이는 기분에 따라 사람에 따라 읽고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 같아 신비한 책이다 오늘의 나는 이런 감정으로 읽었지만 내일의 나는 또다른 감정으로 이 책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이근대 작가님의 책은 세권째 읽고 있지만
세 권 모두가 공감가고 좋았으므로 네번째 책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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