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가끔 당신 꿈을 꾼다고 말하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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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꿈속에 영원히 갇혀버린 한 남자가
남겨진 자들의 슬픔 앞에 흩뿌려놓은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 오프라윈프리 강력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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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집트에서는 기르던 고양이가 죽으면
고양이 주인들이 고양이의 눈썹을 밀어버리는 관습이 있었다
그런 다음 고양이를 쥐 미라와 함께 묻었다
쥐들도 눈썹을 밀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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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을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사랑
인생의 모든 아름다운 시간들 우리가 조용히 바라보는
모든 빛들 향긋한 내음 웃음 우정 모든 입맞춤과
어루만지는 손길 노래 얼굴을 스치는 바람 탱고 음악
밤이슬에 얼어붙은 가을의 풀이 부러지는 소리
별들의 반짝임과 만족 용기 너그러움 이 모든 걸 가져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중간 세계에 있다
텅 빈 심장으로 가지 마..나는 그들에게 속삭인다 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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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부터 헨리의 사고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죽음에 관한 이야기도 새롭게 다루는 신비한 책이다 나는 사후세계를 믿고 싶다 그곳에서 우리들을 먼저 떠난 사랑하는 이를 그리운 이를 꼭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판타지 소설에 가깝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게 하는 책
이 책을 읽으며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고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그런 느낌에서 깨고 싶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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