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 우리에겐 애쓰지 않고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김유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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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품고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전시회에 초대받는 정식 화가가 되기까지..쳇바퀴 돌 듯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던 퇴근 후의 저녁이
잊었던 나를 발견하는 시간으로 바뀐 마법 같은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꿈에 그려봤던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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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조색의 변화로 유화의 깊이가 깊어지듯이
사랑도 서로 간의 조화를 통해 원하는 빛깔을 만드는 조색의
한 과정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완성된 그림을 앞에
두고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림이라고 주문을 걸었다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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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고 싶은 것 무언가를 갖고 싶은 것
무언가를 먹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모여 꿈이 된다
그림을 그냥 그리고 싶어 해도 되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
해도 된다 그림이 아닌 다른 것이어도 괜찮다
취미나 놀이를 하는 어른들은 늙지 않는다 대화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확실히 다르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지도
강요하지도 않는다 가장 자신 있던 시절의 모습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생의 한가운데에 들어왔다
대단한 일이 있을 것 같았던 미래는 별다를 것 없는 오늘이었다 덕분에 삶의 끝자락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다
다행히 나이 먹음이 무색하지 않게 삶이 주는 크고 작은
파도 안에서 헤엄치는 법은 배워둔 듯하다
니나처럼 때로는 니나의 언니처럼 방법은 다르지만
그림 그리듯 삶을 가꿀 줄은 알게 되었다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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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좋지만 그림도 너무 잘그리시는것 같아 눈이 힐링된다
동생도 예전에 미술학원에서 입시미술을 했던지라
미술에 관심도 많고 초등학교때까지 하교후에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상장도 많이 받았지만 뛰어난 재능까지는 없었다
지금도 전시회를 다니면서 예술가들이 부러울따름이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거기에서 또한 돈을 벌며 하는 일과 좋아서 하는 일도 따로 있는것 같다 좋아서 하던 취미가 돈벌며 하는 일이 되는 순간
일이 되어버리고 일상이 되어버려서 지루해지며 퇴사한 후
뜻밖의 늦은 진로 고민을 하는 나에게 있아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글에 많은 공감도 하며 부러움도 느끼며 여러 지식도 습득하게 되었다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들 그리고 모든 고민을 하고 있는
이십대 삼십대를 응원하며 이 책을 꼭!!!꼭!!!!꼭!!!!!!
추천하고 싶다..!!!
우리 모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요...!!!그게 작은일이든
큰일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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