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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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기자 기연은 말이 안되는 현장을 보게 된다
끔찍한 살인현장 피해자는 찔리고 짤리고 빨렸다...???
송곳니 자국이 확실한 피해자의 목 피해자는 피가 빨리고
찔린 범행도구는 창...???말이 안되는 현장이다
피해자는 서울대학교의 교수다 원한을 살만한 나이도 아니며
라틴어 교수라는 희소한 직업인 평범한 사람이었다
범인이 그럼 드라큐라나 뱀파이어...???말도 안되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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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바로 가리킨다는 뜻이다
이 직지의 본래 명칭은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 로
백운화상이 편찬한 마음의 실체를 가리키는 선사들의
중요한 말씀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직지는 고려 말인
1377년에 청주 홍덕사에서 상 하 두 권으로 인쇄되었는데
현재 하권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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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은 강철이빨을 끼고 피를 빨았다는 사실과
창으로 사람을 찔러 죽였다는 사실의 의미를 곱씹었다
사실 그 정도의 프로라면 작은 칼 하나면 충분했을 것이고
전 교수의 왜소한 체격이나 은퇴한 고령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맨손으로 목을 조른다든지 해도 충분했을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피를 빨고 창을 써서 사람을 죽였다면 거기에는 분명 사람을 죽인다는 사실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었다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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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도 읽고 네이버 오디오북으로도 잠깐 들었는데
성우분들이 읽어주시니 더욱 입체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김진명 작가의 책은 처음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재미있었어요...!!!요즘 같은 시기에 한국 작가님들의 좋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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