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하유지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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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외로윤 사람인가요..?
서른셋 기적과 감동이 찾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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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버지가 영오를 무릎으로 밀어내며 화를 냈다
정신 사납게 저리가 영오는 울음을 터뜨렸고 그 뒤로는 아버지 가까이에 가지 않았다 아버지가 앉아 있든 서 있든
그날 아버지는 피곤했거나 일터에서 모욕을 당했거나 친구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했을 것이다 아니면 몸이 아팠을지도 모른다 이유가 있든 없든 많든 적든 별것 아닌 일이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아닌 일이 가시처럼 기억에 박히기도 한다 어떤 틈은 희미한 실금에서부터 벌어지고 어떤 관계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죄목만으로도 망가진다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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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라는 문제집을 서른세 해째 풀고 있어
넌 정말 개떡 같은 책이야 문제는 많은데 답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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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삶에 한 방 얻어맞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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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인줄 알았는데 소설이었다...!!!!!
처음 접했던 책의 제목은...슬펐다....눈깜짝하니 서른살이었는데 서른셋도 세번 깜빡하면 찾아오겠지..하고...
소설속의 주연 주연들이 모두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내 나이 또래라서 더더욱 공감과 위로가 되는 신기한 소설이었다 서른이 넘으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뻔한 어른이 되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내가 십년 전에 꿈꾸던 내가 아니다 우리 모두 그렇지 않을까..?
꿈꾸던 삶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모두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대한민국의 이십대 삼십대 모두모두 각자 자신의 삶속에서 조금이나마 내가 꿈꾸던 나를 찾으며 살아가기를 소망해본다 그런의미에서 위로와 따뜻함을 얻은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읽다보면 착해지는 마법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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