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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같은 서정시 - 3.1운동 백주년에 다시 읽는
송희복 지음 / 글과마음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2019년 3.1운동 백주년이 되었다
백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읽을 수 있는 뜻깊은 책을 읽게 되어
영광이었다 목록을 살펴보면
제1부 사랑과 이별과 그리움
제2부 한국어의 발견과 가능성
제3부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다
제4부 삶의 관조 눈부신 명상
제5부 몽상 혹은 환각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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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5부로 나뉘어 시가 소개 되어 있다
시를 읽고 난 후에 해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시를 읽는데
더 흥미를 보태는 책이다
많이 알려진 시들도 보이고 처음접하는 시들도 보인다
김소월 백석 윤동주 정지용 이상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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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그리고 그의 시는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서
영화 동주 그리고 부암동에 있는 윤동주문학관도
자주 찾아갈 정도이다 그는 시를 쓸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부끄러워 했다...그에 비하면 우리는 무엇일까..?
1919년 그날 있었던 일들...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백년후 2019년인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3.1절이란 날을 그저 빨간날로만 여기던
세월을 부끄러워 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해 하며...
궁서체로 씌여진 이 시집을 두손 모아 공손하게 읽게 되는 3월의 마지막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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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을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