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7년
에트가르 케레트 지음, 이나경 옮김 / 이봄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바 또는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겐 말하지만 옆집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을 가족이야기 Families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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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나를 안아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아쉬운 것 같았는데 어쩌면 내 착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십 넌 뒤 나는 아내를 만났고 아내와 함께 있으면
정말로 행복했다 누가 기도에 응답이 없다 했는가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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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동생을 자랑스러워하는 형의 미소를 지은 뒤
허리를 숙여 그 인쇄지로 개똥을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때가 바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이다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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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태어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7년간의 여정을 담은 36편의 에세이 비극적이기도
우스꽝스럽기도 한 어느 이스라엘 작가의 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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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이 태어나고 또 소중한 사람이 떠나는것
그것이 우리의 삶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처음 날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형제들
그리고 나중에 내가 선택해야하는 배우자와 자식들
누구보다 나를 잘 알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누구보다도
나를 모르는 그들 가족 내가 제일 사랑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미워지기도 하는 존재
남들한텐 잘하면서 가족에게는 잘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쑥스러워서도 있지만 가족이란 존재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모든 사랑에는 '당연함' 이란 없다 받았으면 배풀줄도 알아야한다 그렇다고 너무 심한 가족이기주의도 꼴볼견이다
뭐든 적당히가 좋다 하지만 난 누가뭐래도 내 가족이 먼저다
나의 배우자가 될 사람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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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이름의 이스라엘 작가의 책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알차게 잘 읽은 책..!!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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