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동물원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편소설들로 이루어진 완소 책...!!!
-
마법 같은 엄마의 종이 동물만이 나의 친구였다
-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소재로 한 사슴 시린 단편소설부터
731부대 위안부 강제징용 문화대혁명 등 굵직한 역사적 상처를 소재로 한 SF까지 동시대 가장 주목받고 있는 SF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대표 단편소설 14편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
동물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일단 애정을 갖고 읽는다
지루하지않고 책장을 신나게 넘기면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전혀 신나지 않은 책....대단한 책을 읽을 것 같다
-
나의 사랑 내 아이야 장황한 단어와 복잡한 생각과 굽이굽이 긴문장과 기괴할 만큼 화려한 그림의 애호가야 태양은 잠들고 달이 몽유병 환자처럼 돌아다니는 이 시간 별들이 영겁 이전의 몇 광년 저편에서 온 빛으로 우리를 비추는 이 시간 너는 담요 속에 아늑하게 눕고 나는 네 침대 옆 의자에 구부정하니 앉아 있는 이 시간 백열등 진주를 떠받친 인어 동상 램프가 드리우는 불빛의 돔 속에서 우리가 따뜻하고 안전하고 조용한 한때를 보내는 이 시간 너와 너 싸늘한 우주의 암흑 속을 초속 수십 킬로미터로 돌진하며 회전하는 이 행성 위에서 책을 펼치자꾸나
p.309(상급 독자를 위한 비교 인지 그림책)
-
단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되는 14개의 작품..!!
2018년이 가기 전에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