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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부모 수업 ㅣ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엄마의 바람 때문에 아이를 바꾸고 통제하려고 하지 마세요
강압적인 태도를 버리고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 주세요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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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의 몸매를 크게 문제 삼지 않으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심미관에 크게 휘둘리지 않아요 아이가 뚱뚱하든 말랐든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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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부모가 돈을 대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보고 배워요
일상생활에서 부모가 돈을 숭배하지 않고 생활 수단으로 대하면 아이도 부모를 따라 돈과 사이좋게 지내요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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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키가 큰 편이어서 조금만 살쪄도
통통해보이는 아이였다 그리고 고등학생때부터 20대 초반까지 아이돌 연습생을 하면서 그 시절의 아이돌은 무조건 말라야 하는 스타일이어서 55kg이었던 나는 항상 살을 빼라는 지적을 받고 살았다 연습실에서도 항상 지적받아서 속상한데 집에 오면 엄마까지 살을 빼야 한다고 구박을 했다 물론 엄마는 나를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지만 항상 굶으면서 힘든 춤 노래를 연습하는 나로써는 집에 와서 까지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니 속상하고 자신감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밖에서 예쁘다는 말을 들어도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항상 연습실에는 매력넘치고 예쁜 친구들이 많았고 집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나 자신조차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예쁘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그게 너무 슬프다 자존감이 낮은나는 그렇게 엄마와 나는 몇번이나 다투고 사이가 뒤틀렸었다 엄마는 지금도 항상 미안하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때는 내가 선택한 일을 지지하고자 하신말씀이기에 서운해도 어쩌겠는가 그래도 그당시 나를 믿어주시고 나의꿈을 지지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무튼 106페이지의 저 글을 보니 그 시절의 내가 생각 났었고 나는 나의 자녀가 건강하게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프로듀스48 보면 너무도 이쁜 아이들이 자신이 예쁜 줄 모르고 자신감이 없어하는 모습을 보면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모두들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아이들인데... 얼평금지 몸평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