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김신회 지음 / 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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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살다니다행이야 의 작가 김신회가 깨달은
나에게 관대해지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완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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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
그때 내가 느낀 감정 기분 그것만큼은 틀린 게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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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한다 이제는 누가 다독여주거나 허락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그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 그런 것 같아도
어느새 그만큼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에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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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화를 내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사 정당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우리의 분노는 정당하다 우리는 종종 나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기분은 나쁜 게 아니다
설령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일단 그렇게 우기고 본다
그래야 이 함준한 삶을 버텨낼 수 있지 않겠는가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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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
제목이 이정도인데 책속 이야기는 더더욱 감동 그자체..!!

나를 위해 살자..나만 생각해도 되는..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자 그들이 진짜다 그들앞에서 비로소 진짜 내가 된다 내가 화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내더라도 나를 나쁘게 보지 않는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다

때로는 인간관계도 정리가 필요하다
여기서 정리란 관계를 끊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나의 마음을 접는다는 의미도 있다 나의 가치를 당연한 존재로 여긴다면 나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나도 그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내가 더이상 아무렇지 않기위해서는 그방법뿐이다


다산북스 놀출판사에서 나온 김신회 작가님의 두번째 에세이
2018년 9월 가을 스물아홉 나를 위로해 준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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