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들어만 가던 효주어느 날 외할머니의 부고를 받고 도기마을로 향한다할머니의 뒷산 숲에서 무영이라는 신비한 남자와 함께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 신비한 숲을 여정하는 효주-사실 처음엔 스릴러가 아닐까...??하는 의심을 갖고 읽게 되었다 그러다가 초반부부터 의심을 풀고 사랑이야기가 맞구나!!하다가 야시의 등장으로 역시 스릴러물이었어...!!!????하다가 마지막에 결국 눈물흘리게 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ㅜㅠㅠㅠ읽는동안 미야자키 하야오의 여러 작품들이 생각났다 그만큼 아름다운 무영과 효주의 동화같은 사랑이야기였다 한국판 미야자키 하야오라 부르고 싶은 어단비 작가의 달가림..!!다음작품도 너무 기대된다-나는 왜 울고 있지?슬픈 꿈이라도 꿈 걸까?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슬픈 꿈 때문이라고 하기엔 가슴에 가득 찬 뭔가가 자꾸만 마음을 밀어 올렸다 p.314이런느낌...!!!모두 든적 없으세요??꿈에서 깨어나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느낌..?나도모르게 일상속에서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항상그리워하는 느낌...??꿈에서 깨어난것 뿐인데 지독하게도 슬펐던 적?꿈에서 깨어난것 뿐인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적??어릴적 세일러문을 꿈꿨던 특별한 어린아이였던 내가 평범한 어른이 되어버려 반복되는 일상속에 지쳐 힐링이 필요할때였는데 효주의 동화같은 사랑이야기가 큰 힐링이 되었어요 현실의 사랑도 만족하지만 아직도 마음한켠엔 여전히 동화같은 사랑을 꿈꾸는 저에게 마지막 결말까지도 너무 좋았어요>_<그저 살아지는 대로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삶이 끝까지 어둡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슬픔이 있으면 기쁨이 있고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고 절망이 있으면 희망이 있고 실망이 있으면 기대가 있고 좌절이 있으면 성공이 있는 것처럼 내 삶도 늘 오늘 같지만은 않을 거라는기대가 막연하게 생겼다 왠지 그런 기대를 가져야만 할 것 같았다 p.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