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디제이 아오이 지음, 김윤경 옮김 / 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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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별 당신에게는 어떤 것이 더 힘든가요?
저는 이별과 그 후가 더 힘든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만남도
사랑도 인연도 항상 조심스러운 편이에요
(사실은 물건과의 이별도 어려워해서 버리지 못하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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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고 살아가는 삶을 택하셨군요
울지 않으려고 다른사람과 관계 맺기를 피하고 울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지 않고 울지 않으려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울지 않으려고 욕심도 없이 사는 건가요?
그렇게 살다보면 어떤 일에도 무관심해지고 감동도 느끼지
못할 거예요 울지 않고 사는 건 실은 쉬워요
마음을 완전히 닫고 살면 눈물 같은 건 나오지 않으니까
울지 않는 건 강인해서가 아니에요 우는 자신의 모습이
두려운 것뿐이죠 눈물을 흘리는 대신 우는 소리를 하는 것은
나약해서일지도 모르겠어요 우는소리 하지 않고 참아낸
강인함이 눈물이 되어 나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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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댈 바엔 엉엉 울어버려요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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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저와는 반대인 부분도
많아서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어요
아마 지금 저의 마음이 그래서인 거겠죠

어렸을 때부터 우는 사람을 싫어했어요 그래서인지 울고 싶을 때는 항상 나중에 혼자서 숨죽여 울고는 했었는데
건강하지 않은 방법이었어요 눈물에 대한 공감글이 많고
그래서 더욱 나를 바꿔야 겠다는 느낌이 들었던 책입니다

"외로워도 괜찮아요 울어도 좋아요
눈물 흘린만큼 마음이 가벼워질 거에요"

이제 가볍게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은 책장으로 가지않고 항상 제 침대 머리맡에 둬서
두고두고 읽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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