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회계(mental accounting)' ... 시카고 대학의 리차드 탈러에 의해 옹호 발전된 이 개념은 말하지면 '어떤 돈을 다른 돈보다 가치가 낮은 것으로 간주하여 함부로 낭비해버리는 경향'을 말한다. 


많은 경우 돈의 액수가 크면 클수록 돈에 손을 대기가 어려워져 실제 '지출률'은 내려간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전혀 돈이 들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때문에 돈을 가볍게 여기게 된다.


뜻밖에 생긴 돈을 무심코 물 쓰듯 써버리기 쉬운 사람은 돈을 쓰기 전에 꼭 조금만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자. ... 그 기간 동안 그 돈을 은행에 맡겨둔다. ... 만기가 다기올 즈음 분명 그 돈은 저축으로 여기질 것이다. ... 모든 수입을 일해서 번 돈이라고 생각한다.


손실을 피하고자 할 때는 위험을 무릅쓰고, 확실한 이익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보다 신중해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종종 도박꾼들이 판돈을 늘리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적자로 끝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큰 위험을 불사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돈을 얻는 기쁨보다 잃는 아픔을 강하게 느낀다.


오딘이 언급하고 있는 '기분 효과'란 당시 산타클라라 대학에 소속해 있던 허쉬 세프린과 메이어 스탯먼이 1985년에 명명한 것으로서, 하락세인 주식을 너무 오랫동안 움켜주고 상승세인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아버리는 경향을 말한다. ... 대개 사람들은 하락세인 조식을 팔아 손실을 확정하기보다 상승세인 주식을 팔아 확실한 이익을 손에 넣는 편을 훨씬 더 선호한다.


주식시장의 위험은 인플레에 의한 파멸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 퇴직 후의 생활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은 쌓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요즘과 같이 인플레에 의해 돈의 구매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장래에 확실히 돈을 손에 넣으려면 장래에도 계속해서 돈을 버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투자를 분산함으로써 손실의 고통을 완화시키려면 손실 또는 이익을 따로 떼어놓고 봐서는 안 된다. 개개의 투자를 거대한 전체의 일부로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미래를 결정할 때 지나치게 과거의 행위에 얽매여 있는 경우가 많다. ... 일단 써버린 돈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현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돈 쓰는 방식을 둘러싼 문제 중에는 '행동(commission)'의 죄뿐만 아니라 '태만(omission)'의 죄도 있다. 실제로 엄청난 손해를 본 사람들이 저지른 금전적인 과실은 행동하지 않음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다. ... 어떤 선택도 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직면하는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게 된다."


사람들은 친숙한 것에 집착하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희한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20년이 지나면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들을 후회하게 된다." - 마크 트웨인


'닻내림(Anchoring)'... 객관적인 판단이나 의사결정에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실이나 숫자를 쓸데없이 고집하는 경향 .. 최초에 받은 인상이나 선택을 확증시켜 줄 만한 정보를 찾아내어, 그것을 특별히 대우하여 마음에 강하게 각인시키는 경향을 말한다.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착오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첫인상의 중요한 것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 지식, 기술을 쉽사리 과대평가하곤 한다.


매우 빈번히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의 투자 성적은 '특별히' 나쁘다.


월가에는 이러한 경구가 있다. "밀물 때는 모든 배를 들어올릴 수 있다." 시장 전체가 상승세일 때는 업적이 나쁜 회사의 주가조차 상승한다는 의미이다.


돈과 관련된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신뢰할 만한 친구나 전문가에게 자신의 결정 '과정'에 대해 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바꿔 말하면, 그들이 자신의 결정에 동의하는지 어떤지를 묻지 말고, 그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된 자신의 과정이 신중하고 치밀했는지에 대해 묻는 것이다.


아무도 가지 않는 방향으로 불시에 방향을 바꾸는 차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설령 시간을 단축시켜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더라도 따라가고 싶은 충동이 일지는 않는가? 몇몇 소수의 행동에 의해 촉발된 행동을 다른 사람들이 따르게 되면, 이번에는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따르게 되면, 그 같은 현상이 연달아 계속된다. 


대개 보험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도박과 같다. ...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처리해줄 만큼의 보험에만 가입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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