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을 펼쳐라 1 -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무엇이 될까? 네 꿈을 펼쳐라 1
이야기꽃 지음, 김상민 그림 / 타임주니어 / 2010년 11월
품절


네꿈을 펼쳐라.. 딸아이가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노를 좋아하고, 특히나 요즈음 아이들처럼 가수를 좋아하니 이 책은 더할나위없이 꿈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기 좋은 도구다.



가수지망생들이 연습생시절을 보내다가 드디어 데뷔를 하는 순간 너무 떨리고 기대되는 그때 동경의 대상 비 가수를 보면서 자신들의 연습생 시절을 되돌아보고 다시금 초심의 맘으로 열심히 하자고 다짐을 한다. 아이들이 막연하게 비추어지는 스타의 화려한 모습,, 무대위에서의 팬들의 환호에 신나서 재미나게 공연하는 모습으로만 상상하고 스타에 대한 환상에 대해 좀더 현실적으로 가수의 꿈을 생각해보게 하네요.



비가 지금의 모습으로 성공하고 가수, 드라마에 출연하는 탤렌트, 한국영화뿐 아니라 헐리우드영화에까지 주인공을 맡게 된 영화배우의 모습을 보고 그의 언행이 조금은 지나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그가 얼마나 연습벌레였는지 그리고 무대에서 그토록 빛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그 무엇보다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그리고 피나는 연습과 노력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금 비를 바라보게 되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닉쿤도 아마 그런 과정을 겪었으리라 생각한다. 현재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가수들은 다른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다니는 시간에 그 아이들은 가수지망생, 연기지망생이 모이는 학원에 다니면서 춤연습, 노래연습, 연기연습, 심지어는 재능과 끼를 발휘하기 위해 다양한 예능연습과 세계무대 진출을 대비하여 외국어연습도 열심히 한다고 한다.




본인도 가수이면서 비를 가수로 입문하게 한 박진영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그가 이끄는 여러 가수들 뿐 아니라 자신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연습생, 훈련생에게 당부하는 말이 학교성적을 어느정도 유지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들 중 70~80%가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고 하니,, 가수로 성공하지 못하고 말이다. 그러려면 다시 공부도 해야하고 보통 사람들처럼 취업을 하여 사회생활을 해야하므로 하나만 보고 다른 것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삶의 지혜가 담긴 말이며 나또한 공감하는 부분이다.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지망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가수가 앨범을 내는데에도 우린 음반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 보컬 트레이너, 연주가, 음반 기획자, 녹음 기술자, 음반표지디자이너, 가이드 보컬, 음반 홍보 담당자가 같이 수고를 한다고 한다. 겉으로 보여지는 가수의 멋진 공연무대만 생각할 것이 아니란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정말 음악에 또 가수에 관심을 보인다면 무지개빛 환상보다 더 현실적인 정보를 줄 수 있어 너무 고마운 책이다.



작곡가, 프로듀서, 기타연주가, 뮤직비디오 감독, 노래패 대표, 인디밴드 보컬, 성악가, 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수자의 인터뷰를 통해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가 나아갈수 있는 각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좀더 자신의 꿈에 대해 윤곽을 잡을수 있게 편집되어 있어서 최근 입소문을 타는 직업동화류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해도 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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