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이의 선물 큰 돛단배 2
배지은 글.그림 / 책단배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채원이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가요?
책을 읽으면서 큰아이가 엄마에게 한때 많이 주던 선물이 생각났네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는 낙서같지만 정성이 들어간 카드도 만들어주구요.

그림이 좀 완성도를 가지기 시작했을때는 예쁜 여자아이를 두명 그려서 엄마와 자기라면서 좋아하던 그림을 엄마 선물이라며 손에 쥐어주던 생각도 났어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맞춤법도 틀린 삐뚤빼뚤한 글을 써서 엄마에게 주었지요.

지금은 너무도 이쁜 그림과 글이 씌여진 사랑과 정성이 담긴 편지를 주구요.

 

 그런데 우리 작은애는 남자아이지만 소꼽놀이로 밥도 주고, 커피도 주고 녹차도 주고,,, 어쩔 땐 맥주라면서 컵을 계속 엄마에게 가져다 줍니다. 엄마가 준비한 커피잔을 멀찌감치 치우고 자기가 가져온 것 좀 먹으라고 하구요. 다먹었다고 하면 더 가져다 준다고 하구요. 아마 이 아들도 점점 멋진 선물을 엄마 품에 안겨주겠죠.

 

 채원이처럼 놀이터에서 개미를 잡아다가 줄수도 있고, 길을 가다가 주운 콩알탄이나 아니면 예쁜 낙엽을 주어서 주기도 할꺼구요. 아이의 너무도 이쁜 맘이 담긴 이야기 채원이의 선물을 보면서 큰애와 작은애를 생각해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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