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과 자긍심 - 교차하는 퀴어 장애 정치학
일라이 클레어 지음, 전혜은.제이 옮김 / 현실문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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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교차성이론의 한계는 사회적 실재의 층위들 사이의 관계와 위상을 상론하기보다는 여러 억압기제들의 심급들을 기계적으로 병렬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교차성의 프리즘으로 세계를 조명할 때는 운동의 대상이 되어야 할 객관적인 체계의 구조가 드러난다기보다 여러 고통들이 악무한에 가깝게 명멸할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나름의 방식으로 실재를 입체적으로 파악하려 분투하는 치열함의 산물이라 짐작하기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동지적 관점에서 제대로 비판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무튼 저자의 약력이 흥미로워서 살펴보는 도중 별점이 낮길래 번역이 잘못되었나 싶었는데,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별점 테러를 해놓은게 원인인거 같네요. 저도 책을 읽진 않았으나 얼핏 보아도 이런 평가를 당할 책은 아니니 역자 분들과 저자, 현실문화 분들 힘내시라고 응원의 따봉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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