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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년 안에 반드시 해야 할 77가지
나카다니 아키히로 지음, 김봉길 옮김 / 새로운사람들 / 1997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신입사원이다, 그래서 신입사원 필수요소라던가 자기관리 부류의 책들을 많이 접하는 편이다.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면접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는 것처럼. 이 책은 바라보는 사회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현실에서의 사회초년생의 시각으로부터 정상에 이르는데 까지의 노력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자세를 서술한다. 이렇게 말하면 '아~또 지겨운 책이겠구나!'하는 사람들도 아마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을 평가받는다는것 자체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초등학교때부터 학교라는 곳. 그곳에서도 우리는 평가받고 있었다. '시험'이라는 관문으로, 또 친구들로부터.. 사회에서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책에서 말한것처럼 평생의 직장생활에 대해 평가 받는것은 수년후의 일일지 모르지만, 일에 대한 자신의 잠재력을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 평가받는 것은 신입사원때이며, 이 시기의 자세가 회사생활을 하는일생의 성패여부를 결정한다는 가르침을 준다.
내가 어느덧 회사에 입사한지도 8개월째에 접어들어간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두려움은 아마도 이제 누군가가 나의 일을 책임져 주지 않는 때가 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신입사원이다, 아직 일을 잘 모른다 라는 이야기는 통하지 않을것이 두렵다.. 자꾸만 흐르는 시간이 두렵다..
아직은 인정할수 없고, 받아들이기 싫은 조직 피라미드. 그러나 피라미드 조직의 현실을 인정해야만 하는 직장인이라면 현명하게 회사생활을 해나가는 법을 알아야 하고, 이책에서는 그러한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그렇구나'하는 부분도 있었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도 있었다. 신입사원이라면 한번쯤 읽어 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