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대로 해라
앤드류 매튜스 지음, 노혜숙 옮김 / 생각의나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앤드류 매튜스의 책은 그의 또 다른 저서 '친구는 돈보다 소중하다'를 접한 이후 두번째이다. 어느 작가의 책이나 그러하겠지만 앤드류 매튜스의 책에는 그만의 독특함이 있다.복잡한 주제를 좀 더 간단하고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성공, 처세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타도서들과 다를바 없지만 그와 같은 지루함은 없다. 적지않은 지루함을 주는 타도서와 같은 주제속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함으로 가볍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한다. 가벼운 제시문들과 대화형 문장, 약간의 자기 생각을 보탠 간단한 정리. 이점이 이책의 볼거리이며 그의 매력이라 하겠다.

성공,처세술의 같은 주제 지겨움을 느끼는 사람과 이러한 부류의 책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입사 3년 안에 반드시 해야 할 77가지
나카다니 아키히로 지음, 김봉길 옮김 / 새로운사람들 / 1997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신입사원이다, 그래서 신입사원 필수요소라던가 자기관리 부류의 책들을 많이 접하는 편이다.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면접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는 것처럼. 이 책은 바라보는 사회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현실에서의 사회초년생의 시각으로부터 정상에 이르는데 까지의 노력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자세를 서술한다. 이렇게 말하면 '아~또 지겨운 책이겠구나!'하는 사람들도 아마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을 평가받는다는것 자체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초등학교때부터 학교라는 곳. 그곳에서도 우리는 평가받고 있었다. '시험'이라는 관문으로, 또 친구들로부터.. 사회에서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책에서 말한것처럼 평생의 직장생활에 대해 평가 받는것은 수년후의 일일지 모르지만, 일에 대한 자신의 잠재력을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 평가받는 것은 신입사원때이며, 이 시기의 자세가 회사생활을 하는일생의 성패여부를 결정한다는 가르침을 준다.

내가 어느덧 회사에 입사한지도 8개월째에 접어들어간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두려움은 아마도 이제 누군가가 나의 일을 책임져 주지 않는 때가 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신입사원이다, 아직 일을 잘 모른다 라는 이야기는 통하지 않을것이 두렵다.. 자꾸만 흐르는 시간이 두렵다..

아직은 인정할수 없고, 받아들이기 싫은 조직 피라미드. 그러나 피라미드 조직의 현실을 인정해야만 하는 직장인이라면 현명하게 회사생활을 해나가는 법을 알아야 하고, 이책에서는 그러한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그렇구나'하는 부분도 있었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도 있었다. 신입사원이라면 한번쯤 읽어 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게일 에반스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학교에 있을때는 '여성차별'이라하면 이론적으로만 받아들였었다. 사회에 나와서 보는 시각은 또 다른것이었다. 분명히 달랐다. 이제서야 '이런건가?'싶은 생각이 드는때가 가끔씩 있다. 내가 볼때 이러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받아들이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것 같다. 불만을 감춰두고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 불만을 표시하고 그곳을 떠나는 사람. 대체로 여성차별이네 뭐네~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시하는것을 달가워하는 사회는 없을것이다. 이책에서는 저 두가지 방법이 아닌 다른 하나의 방안을 제시한다. 여성의 모델역할이 바뀌어야 한다는.

이 책이 눈에 띄일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저자가 CNN부사장이며, 그녀의 성공수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 이책을 읽은 대부분의 여성독자들 또한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이책을 선택했으리라 생각한다.

여성과 남성. 처음부터 다른 이 둘의 대립관계속의 현실을 파악하고 그 현실속에서의 경기방식을 제시한다는 점. 차별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경기에 빗대어 각각 게임마다의 합리적인 방식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물론 그 방식을 받아들이는 입장은 모두가 다르겠지만.

여성의 자화상(?)을 새롭게 그리면서 무의식 속의 고정관념을 깬다는 점에서 이책의 개성을 느낀다. 작은 책상서랍하나를 정리하는데도 생각이 필요하고, 시간이 걸리는데 오랜시간에 걸쳐져 형성된 관념의 차이를 깬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것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그보다 한단계위의 삶을 살것을 강조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맘에 들었던 문구는 '목표는 가능성을 차단하지만 비전은 가능성을 창출한다'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끼'로 승부하라
색깔있는아이들 지음 / 현암사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많은 수험생들이 입시준비에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겠지? 해마다 '대학'이라는 곳이 마지막 목표인양 오직 그것만 바라보는 수험생들이모습이 안타깝다 못해 불쌍(?)하고 현실이 벽이라는 것에 화가 난다.

대입 특별전형 수험기라는 이책은 자신이 잘 하는 것, 그래서 더 원했던것, 그것을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생각은 다른곳으로 가 있었다. 어쩜 이들은 행복한 거다.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고, 환한 가로등이 있는 길을 아무것도 없는 어두인 길보다 앞으로 나갈수 있는 더 좋은 여건인것 만은 확실하니까.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무얼 해야하는지. 갈길이 어디인지 방향조차 제대로 잡지 못해 힘들어 하고 방황한다. '꿈'이 있다는 그 자체로 누군가는 행복하다 했던가?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들은 행복한 건가? 그 꿈의 결과물이 '대학'이란 곳인가?

개인마다의 가치를 하나의 기준만으로 판단할수는 없다. 많은 학생들이 이토록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사회가 판단하는 가치는 '대학'이라는 허울의 중요성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리라.

책속에서 어느 학생의 말처럼 음악을 이루는데 하나의 악기만 중요하지는 않다는 데 공감한다. 다른 악기들과 조화하여 합주를 할때에 비로서 진정한 음악이 되는 것처럼 사회에서 또한 음악에서의 악기처럼 악기 각각의 멋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사람들이 다채로운 색을 가진 사회를 만든다.

한가지의 색으로 멋진 수채화를 그릴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다양한 삶의 모습이 질책이 아닌 그 사람의 삶에 대한 하나의 색으로 인정받을 수 있길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 쓰고 죽어라
스테판 M. 폴란. 마크 레빈 지음, 노혜숙 옮김 / 해냄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다쓰고 죽어라> 돈에 대한 뭔가의 확실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줄 만한 책 같지 않은가? 그렇다. 이책은 그러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그 확실한 무언가를 찾고자 이책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후회 할 것이다. 나 또한 굉장한 기대로 이책을 선택했던 독자 중의 하나니까. 하지만 내가 이책을 통해 얻은것? 없다!

물론 이 책의 이론은 틀리지 않다. 다만 나의 현실, 우리의 현실과 조금 동 떨어져 있을뿐. 책을 읽는 내내 따분하고 지루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돈이 아까워서 억지로 읽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삶의 설계는 자신이 하는 것이다. 책에서건 누군가에게서건 조언을 들을수는 있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이책에서 제시한 내용처럼 살아갈수는 없다. 몇가지 사항들은 무모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화제가 될 만한 혁명적인 책'의 책의 타이틀이 틀리지는 않다. 그러나 그 타이틀이 조금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