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을라와 벽랑국 삼 공주 우리 설화 그림책 19
김정배 지음, 한태희 그림 / 봄봄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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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관해서는 상식선에서 알고 있는 정도이다.
한라산과 백록담이 있고, 사회시간에 배웠던
삼성혈이 있는 탐라라고 불리는 화산섬.

표지로 시선을 잡고 제목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삼 을라와 벽랑국 삼공주> 이야기를 읽었다.
세 개의 구멍에서 태어난 세명의 을라가 백록이라는 사슴을 만났다. 삼성혈이 그 구멍이라고 알게되니 다음에 나오는신화속 이야기가 현실의 모습과 어떻게 만나게 될 지 더 궁금해졌다.

백록담의 전설도 담겼고, 벽랑국의 삼공주가 가지고온 가축과씨앗이 사냥만 하던 삼을라에게 농사와 정착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 명의 공주가 삼 을라와 각자 짝을만나 자손이 번성하니
각자 지역을 공평하게 나누어 살며, 오늘의 탐라국으로 번성하게 됬다.

긴 개국신화를 그림책으로 담았기에 쉽고 간단하게 풀어내 저학년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성인인 나도 새로운 이야기로 폭 빠져서 읽었고,
알록달록 그림책 삽화는 자칫 헷갈릴수 있는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충분히 표현해 담아냈다.
이미 제주도에 가본 친구들은 경험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기억을 소환하고,
아직 제주에 가지 않은 친구들은 제주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더해준다.
아름다운 탐라에 대한 그림과 이야기를 함께 만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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