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추장의 편지로 시작되는 [강은 거룩한 기억이 흐른다] 처음 읽어본 편지다. 어떤분의 서평에 아이의 국어 교과서에서 봤다는데, 아이들은 어떤 반응일지 참으로 궁금하다.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 사람들이 얼마나 아름다고 순수한 영혼을 가졌는지 알게되었다. 더불어 우리가 흔히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명칭이 얼마나 잘못된건지 다시금 일깨워주고 알게해 주었네요. 아메리가 원주민들에게 전승되는 잠언, 신화, 전설, 민담, 그리고 시 등 영혼의 노래를 모야서 강은 거룩한 기억이 흐른다가 만들어졌답니다. 영화를 통해서 본 인디언 들은 야만적이란 느낌만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이 책을 통해서 인디언들 아니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영혼의 순수함과 소박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중간 중간 신화나 전설에 대한 소개도 참 재미있었답니다.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민담에 비유되더라구요.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화가나고 속상해도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들.. 처음 읽어보고 알게된 아프리카원주민들의 이야기.. 어려운 책이다 라고 생각한 순간 내용이 구구절절 맘에 와닿는 이야기들.. 맑은 영혼을 가진 순수하고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 읽어보고 또 읽어보고...여운이 많이 남는 이야기였답니다. "저 하늘과 따사로운 땅을 어떻게 사고 팔 수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그대들에게 하늘과 땅을 팔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