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자연과 인간, 그리고 관계의 소중함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울타리를 중심으로 한 경계와 보호, 그리고 그 경계가 오히려 서로를 분리하는 역설적 상황을 그리면서, 우리 사회에서 소통과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늑대라는 외부의 위협보다 더 무서운 것은 마음의 벽과 분리된 관계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하며, 두려움과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우리 모두의 내면 풍경을 투영합니다.특히 이 작품의 그림은 짙은 녹음과 부드럽게 흐르는 형태로 숲의 생명력을 표현해, 독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책 속 세계에 몰입하게 돕습니다. 감성적이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와 시각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이 책은 경계와 두려움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나누려는 마음의 힘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가족과 친구,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삶의 크고 작은 두려움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줄 조용하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