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인간 내면에 자리한 '악'이라는 심연을 인문학적이면서도 심리학적으로 깊이 탐구한 책입니다. 저자 김성규 교수는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어 '악'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치열하게 마주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찰과 깨달음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인간을 '악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을 담담하지만 명확하게 풀어내며, 우리의 본능과 행동 이면에 숨겨진 복잡하고 미묘한 악의 심리를 섬세하게 해석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악을 규탄하거나 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악과 선 사이의 모호한 경계 위에서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구해야 할 선의 의미를 성찰하게 합니다.인간이 가진 예측 불가능성과 불완전함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어 인문학과 심리학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매우 귀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런 심층적 접근은 저자의 전문성과 감수성이 잘 드러나 있어, 자기성찰과 인간 이해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히 권할 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