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피를 입은 비너스 ㅣ 을유세계문학전집 146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지음, 김재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9세기 유럽 사회에서 권력과 성, 그리고
인간 내면의 복잡한 욕망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가 쓴 이 소설은
사도마조히즘적 성격 강박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권력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지배, 그리고 굴복의
문제를 예리하게 파헤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에로틱 소설을 넘어, 인류 역사
전체를 성애화하는 방식으로 인간 본성의 깊은 심리를
통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소설은 사랑을 성취하는 동시에 그 이면에
존재하는 권력과 지배의 메커니즘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특히 여성과 남성,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미묘한
심리적 교류를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저자는 제베린이라는 인물을 통해 여성의 복잡한
내면과 이성 간의 균형을 탐구하면서, 사랑과 권력이
어떻게 얽히고 설키는지에 관한 사유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는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적이고도 다층적인 면면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문학에 관심 있으신 분뿐 아니라, 인간 심리와
관계의 본질, 역사적 문맥에서 권력과 욕망을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까지도
온전히 마주할 용기와 통찰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