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AI가 일상과 업무의 숨결에 스며든 지금, 리더십은 더 이상 사람만을 향한 기술이 아니다. 인간과 기계가 나란히 일하는 시대, 그 경계 위를 건너는 이들이 마주하는 흔들림을 세심하게 포착한다 .책은 화려한 미래를 약속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장에서 리더가 맞닥뜨리는 무거운 고민들AI 도입 이후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구성원의 역량은 어떻게 재정의될 것인가, 공정한 평가란 무엇인가를 정면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 고민들 속에서 지혜의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리더는 예측할 수 없는 속도로 변하는 환경에서 더 멀리 바라보는 시선과 더 깊이 들여다보는 마음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기계가 일을 대신해주는 세계에서도상처받고 불안해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저자는 그 사실을 놓치지 않으며, AI 시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핵심은 '기술의 이해'가 아니라 '사람의 이해'라고 일러준다.AI가 만들어낼 새로운 질서 속에서, 리더십은 권력이 아니라 관계이며, 지시가 아니라 공명임을.이 책은 그런 시대를 살아갈 이들에게 건네는, 보이지 않는 등불 한 자락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