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색
추설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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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이지 않는 빛을 쫓는 한 사람의 여정은,

결국 마음속 어둠을 비추는 색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이 책은 '색'이라는 감각적인 언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언제나 같은 색으로 물들어 있지 않다.

감정의 파도, 기억의 그림자, 그리고 희망의

불빛이 섞이며 매 순간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낸다.

작가는 과학의 눈으로 색을 탐험하면서도,

그 경계를 시와 철학의 언어로 확장한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의

거리가 좁혀지고, 독자는 자신만의 색을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세상에 없던 색이란,

사실 세상밖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그 색은 슬픔과 기쁨, 상실과 희망이 겹쳐진 빛이며,

결국 나 자신을 비추는 고요한 거울이다.

한줄평

"보이지 않는 색을 통해 보이는 나를 발견하게 하는,
감성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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