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보이지 않는 빛을 쫓는 한 사람의 여정은, 결국 마음속 어둠을 비추는 색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이 책은 '색'이라는 감각적인 언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언제나 같은 색으로 물들어 있지 않다. 감정의 파도, 기억의 그림자, 그리고 희망의 불빛이 섞이며 매 순간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낸다.작가는 과학의 눈으로 색을 탐험하면서도, 그 경계를 시와 철학의 언어로 확장한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의 거리가 좁혀지고, 독자는 자신만의 색을 떠올리게 된다.이 책을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세상에 없던 색이란, 사실 세상밖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그 색은 슬픔과 기쁨, 상실과 희망이 겹쳐진 빛이며, 결국 나 자신을 비추는 고요한 거울이다.한줄평"보이지 않는 색을 통해 보이는 나를 발견하게 하는, 감성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