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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왔어요 ㅣ 우리 아이 인성교육 25
미요시 아이 지음, 김보나 옮김 / 불광출판사 / 2025년 8월
평점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의 잠자리에 스며드는 꿈의 세계를 따뜻하게
펼쳐냅니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세상이 숨을 고르고 불빛이
잦아드는 순간, 조용히 발끝으로 다가오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꿈' 형체도, 무게도 없지만, 마음을 감싸
안는 온기를 가진 존재들입니다.
미요시 아이의 그림 속 꿈들은 하늘빛, 분홍빛,
노을빛으로 물든 작은 생명체처럼 아이 곁에 다가와
손을 잡고 춤추고 그들의 마음속으로 별빛을 흩뿌립니다.
이 책은 단순히 '잠을 재촉하는 그림책'이 아니라,
하루의 끝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위로의 이야기입니다.
꿈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 끝에 찾아와
우리를 안아주는 존재임을 알려줍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지고,
눈을 감는 일이 두렵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는 압니다. 오늘 밤에도,
"꿈이 우리 곁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아이 키우면서 재울때가 제일 힘들었던때가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낮잠한번 안자고 큰 큰아이
잠투정이 심했던 둘째아이
지치고 짜증나도 자는모습에 눈녹듯 사라지는 피곤함.
힘들어도 그때가 이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