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황제
셀마 라겔뢰프 지음, 안종현 옮김 / 다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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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소설은 한 아버지가 사랑 때문에 미쳐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 광기 속에서도 여전히 빛을 잃지 않는 부성애의

순결함을 노래한다.

현실의 고통을 견디지 못한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의

왕국에 대한 이야기다.

그곳은 슬픔을 견디기 위한 사랑의 피난처이자,

동시에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고 숭고한 존재인지

보여주는 심리의 미궁이다.

라겔뢰프의 문장은 잔잔하면서도 깊은 상처를 건드린다.

가난과 외로움,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시간의 고통

속에서 얀은 미쳐가지만, 그 광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인간다움의 가장 마지막 불씨로 읽힌다.

이 작품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이 인간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지

그리고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꿈'이 얼마나 달콤하면서

잔혹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줄평

"그는 미쳤다. 그러나 그 미침 속에, 세상 누구보다도
깊은 사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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