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나치 독일 시절, 연합군 포로들을 가둔 특별한 포로수용소 콜디츠 성에서 벌어진 끊임없는 탈출 시도와 생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벤 매킨타이어는 수많은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이 성을 둘러싼 비극과 기지, 그리고 인간 정신의 끈질김을 서사처럼 풀어냅니다.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라, 죽음과 자유 사이에서 흔들리던 인간의 갈망과 용기를 깊이있게 보여줍니다.이 책은 단순히 전쟁의 참혹함을 다루지 않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끝내 희망을 껴안고 도전하는 인간의 불굴을 이야기합니다. 무모하지만 치열했던 탈출 시도들은 때론 실패로, 때론 전설 같은 성공으로 남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약함과 강함을 동시에 목격합니다.읽는 동안 마치 성벽 안에 함께 같혀 있는 듯한 답답함과 긴장감이 전해지고, 동시에 기발한 상상력과 용기가 피어오르는 순간마다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콜디츠] 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 정신의 불꽃을 보여주는 기록이자, 역사의 한가운데서 빛난 자유의 서사시라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