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고통 속에 건네는 위로 - 삶은 견디는 것이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시민K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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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 존재의 본질에 깃든 고통을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사상으로 풀어낸 책이다.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일 수밖에 없으나 그속에서

위로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음을 25개의 문장과

이야기로 보여준다.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사유를 일상에 맞닿게

해석하며, 독자가 자신의 고통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다루도록 돕는다.

이 책은 고통을 피하려 애쓰기보다, 그것을

이해하고 끌어안는 태도가 얼마나 깊은 위로가

되는지를 알려준다.

쇼펜하우어의 냉혹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은,

인간의 상처를 똑바로 마주하게 하지만 동시에 그

상처가 우리를 더 진실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저자는 단단한 철학적 사유를 삶의 이야기로 엮어내어,

무겁지만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다.

삶이란 고통의 연속이지만, 그 고통은 곧 살아 있다는

증거이며, 그 안에서 우리는 조금 더 깊이 성숙해진다.

이 책은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위로'로 바꾸어내는

사유의 힘을 건네는 철학적 동반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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