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 차이나 - 중국에 포획된 애플과 기술패권의 미래
패트릭 맥기 지음, 이준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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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애플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성공의 상당 부분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 대규모

생산망, 그리고 정부와의 복잡한 관계 위에 구축되었습니다.

저자는 5년에 걸친 취재와 200여 명의 인터뷰,

비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애플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기업의 이야기를 넘어,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초강대국의 기술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 그리고 현대 소비사회가 지닌

모순을 드러냅니다.

<애플 인 차이나> 는 세련된 애플 제품 이면에

감춰진 땀과 정치적 타협, 지정학적 갈등을 들춰냅니다.

우리가 손에 쥔 스마트폰 하나가 사실은 국제 권력의

힘겨루기와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며, 기술과

윤리, 소비와 정치가 분리될 수 없음을 일깨워줍니다.

읽다 보면 '편리한 혁신'의 그늘 속에서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또 세계 질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숙고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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