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종합병원 간호사로 살아온 저자의 내밀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병원이라는 치열한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 환자의 고통과 가족의 슬픔 속에서 느낀 인간의 연약함과 단단함을 동시에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스스로도 우울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면서, 감정이라는 파도를 버티며 다정함으로 세상을 건너는 법을 고백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인생은 늘 승리보다는 '지는 순간들'이 더 많지만, 그 속에서도 '가끔의 이김'을 통해 살아갈 힘을 얻는 과정을 보여줍니다.이 책은 삶의 무게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입니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닌, 버티며 하루를 살아낸 기록 속에서독자는 오히려 더 큰 공감을얻게 됩니다. "우울을 이기는 다정"이라는 메시지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거창한 해법이 아니라, 작은 손길과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완벽하게 강하지 않아도 괜찮으며, 자주 지더라도 그 속에서 나를 지켜내는 순간이 곧 승리라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