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지난 1만 1700년 동안 이어져온 기후 변화의 흐름을 인류사와 함께 풀어내며 기후가 어떻게 문명과 사회를 형성하고 또 위기에 몰아 넣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기후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류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은 거대한 배경이자, 지금 우리가 마주한 기후 위기의 뿌리와도 연결된다.빙하기의 끝에서 시작해 농경의 탄생, 고대 문명의 흥망, 산업혁명 이후의 급격한 변화까지 이어지며, 기후가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역사적 사례로 풀어낸다. 나아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흐름 속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기후 변화'를 추상적 위협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문명을 좌우한 살아 있는 역사로 보여준다. 단순한 경고를 넘어, 과거의 변화를 직시할 때 비로소 다가올 위기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읽다 보면 기후 위기는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 선택에 달린 역사적 전환점임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