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려견 훈련사입니다 - 20년간 개들과 함께한 반려견 훈련사의 소통의 기록!
신동석 지음 / 설렘(SEOLREM)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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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를 훈련하기 전에, 먼저 개를 이해하세요."

이 문장은 마치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고스란히

닿는 울림처럼 느껴집니다.

기술보다 마음, 지시보다 공감 통제보다 신뢰가

우선이라는 말이지요.

저자는 20년 넘게 개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며,

반려견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바라보는 법을 전합니다.

그 시선 속엔 훈련이란 단어가 지닌 딱딱함보다,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는 따뜻한 다리 같은 느낌이

담겨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내 뜻대로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훈련이란 개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할 마음의 언어일지도 모릅니다.

따스한 그림과 담백한 문장처럼, 이 책은 독자에게

'나도 내 반려견을 더 깊이 이해해봐야겠다'는 다짐을

남기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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