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외로움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를 옭아매는 보이지 않는 덫일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창가에 비친 그림자, 무릎을 끌어안은 인물의 모습은 우리가 외면하고 싶으면서도 언젠가 마주했던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 같습니다.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그림자이기도 하지요."우리는 왜 외로워야 하는가? 그리고 더 이상 외롭지 않을 수는 없는가?'"이 질문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외로움 속에 숨겨진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그것이 개인의 탓이 아님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외로움을 고백하는 순간이 곧 인간다움의 증거이고, 서로를 향한 다리의 시작임을 말하듯이요.이 책은 외로움을 부끄러움이나 약점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만들어내는 '함정'을 직시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조용히 다짐하게 하지요. 더 이상 혼자라 여기지 말자고. 외로움은 끝내 누구와도 나눌 수 있는 이야기라고.읽고 나면, 마음 속 작은 방에 켜지는 희미한 불빛처럼 외로움 너머에 이어지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