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는 종종 슬픔이나 고통, 혹은 버거운 감정을 '가라앉는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단순히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인간이 더 단단하고 깊어지는 길을 걷는 것이라 말합니다.파란 바탕 위 붉은 점이 그려진 표지는 마치 마음속 감정의 씨앗을 상징하는 듯 보입니다. 표면에서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그 씨앗이, 내면의 그릇 속에서 더 큰 울림을 만들어냅니다.감정을 삼키며 살아가는어른들을 위한 위로이자 안내서 같습니다. 44가지 심리 수업이라는 문구는, 단숨에 읽어내기보다 매일 조금씩 곱씹으며 스스로의 삶과 감정에 대입해보라는 초대장처럼 느껴집니다.우리가 겪는 아픔과 불안은 결코 삶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뿌리를 더 깊이 내리고 존재를 더욱 성숙하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이 책은 독자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듯합니다. "괜찮아, 네가 가라앉는 게 아니야. 너는 깊어지고 있는 거야."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아픔과 불안이 단순히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든다는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