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예순의 나이에 100일 동안 1,500km를 걸어간 순례자입니다. 그 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부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삶과 죽음, 고통과 해탈을 곱씹는 긴 호흡이었을 겁니다. 나이가 무겁게 내려앉는 시점에도, 여전히 길 위에 몸을 던져 진실을 찾으려는 이 용기는 독자에게 뜨거운 울림을 줍니다.이 책은 '늦었다'는 말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육신의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성찰의 자산이 됩니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기에, 끝까지 걸어야 할 길은 남아 있고, 미쳐야만 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있음을 보여줍니다.마치 산의 봉우리가 눈과 바람을 견디며 스스로의 높이를 지켜내듯, 이 책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어디까지 걸을 용기가 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향해 미치도록 나아갈 것인가?"길 위에서 만난 타인의 얼굴이 곧 나의 얼굴이었다는 깨달음, 발걸음 하나하나가 쌓여 생의 풍경이 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더는 뒤로 돌아볼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당신은 그 길 위에서 무엇을 마주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저절로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