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은 당신에게 - 무기력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나명진 지음, 최현정 감수 / 피톤치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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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실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너무 지쳐버린 상태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임상 경험을 통해 무기력과 번아웃의 근원을

설명하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무기력의 본질

하기 싫은 게 아니라 버티느라 지쳐서 힘이 빠진
것임을 강조한다.
이는 나약함이 아니라, 마음이 보내는 신호다.

무기력의 원인

완벽주의, 과한 책임감, 타인의 시선, 쌓여온 상처
등이 무기력을 불러온다.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결과가 무기력으로 드러난다.

회복의 방법

자신을 '몰아세우는 목소리' 대신 '따뜻한 위로의 언어'를
건네야 한다.
작은 일부터 시작해 성취감을 쌓고, 몸과 마음을 동시에
쉬게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회복의 시작일 수 있다.

'나만 게으른 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스며든다.

무기력을 '고쳐야 할 병'이 아니라, 휴식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마음의 신호로 바라본다.

그 시선은 독자를 죄책감에서 해방시키고, 스스로에게

더 따뜻해질 수 있게 한다.

읽는 내내 마치 따뜻한 의자에 기대어 쉬는 듯한

위로를 받게 된다.

구체적인 심리학적 설명과 실천법을 곁들여,

단순히 '괜찮다'고 토닥이는 위로를 넘어서 실제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나는 왜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라는 죄책감에

묶여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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