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인문학 - 얼굴뼈로 들여다본 정체성, 욕망, 그리고 인간
이지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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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의학적 시선으로 얼굴뼈를 탐구하면서, 단순히

해부학적 구조를 넘어 인간의 본질과 역사, 사회적

의미까지 확장해 바라본 책이다.

얼굴뼈는 단순히 신체 일부가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과 욕망, 문화와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상징임을 밝힘

얼굴의 뼈가 어떻게 인간의 생김새를 결정짓는지,

그리고 그것이 시대와 사회 속에서 어떤 의미로

작동했는지를 풀어냄.

외모에 대한 욕망, 권력과 계급, 그리고 얼굴이

가진 문화적 코드까지 탐구.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지만, 인문학적 사유와

역사적 사례를 연결하여 일반 독자도 쉽게 접근 가능.

얼굴을 단순히 "보이는 외모"로만 다루지 않고,

인간의 존재와 사회적 위치, 욕망과 권력의 흔적이

응축된 역사적 기록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뼈와 근육,

그리고 얼굴이라는 물리적 구조가 어떻게 한 사람의

정체성과 사회적 운명을 규정해왔는지를 차분히 풀어낸다.

얼굴은 단순히 '나의 모습'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첫 번째 창, 역사 속 권력과 문화가 새겨진 지도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거울 속에서 마주하는 얼굴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인류가 걸어온 길의 흔적이자 미래로 이어지는

메시지라는 통찰을 얻게 된다.

우리는 더 이상 얼굴을 단순한 외모로만 볼수 없다.

그 속에는 인간의 욕망과 사회의 그림자, 그리고

존재의 깊은 의미가 함께 숨 쉬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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