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선 너머의 지식 - 9가지 질문으로 읽는 숨겨진 세계
윤수용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7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계에
"의문"을 던지는 책이다.
저자 윤수용은 지식 큐레이터로서 '용두사미' 채널을
통해 축적된 방대한 탐구와 통찰을 9개의핵심 질문으로
정리하여, 우리가 놓치고 있는 세상의 맥락을 꿰뚫어
보여준다.
"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중심으로, 역사의 흐름, 문화의 전환, 기술과
자본의 구조, 그리고 인간 심리까지 통합적으로 접근한다.
단편적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저자는 '지식'은 곧
'시선'이며, 그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세계가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가 '진실'이라 여긴 것들이 얼마나 협소한 관점 위에
놓여 있었는지를 조용히, 그러나 날카롭게 드러낸다.
그가 제시하는 9가지 질문은 독자 스스로 사유의
출발점에 서게 만들며, 무엇보다 "생각하는 법"을 다시
배우게 한다.
또한, 전 세계 도시의 실루엣과 상징들이 표지에 드러난
것처럼, 이 책은 국경과 시간, 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선을 확장시킨다.
"당신이 보고 있는 세상은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이 문장은 독서 내내 귓가에 맴도는 주문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인식의 문을 두드리게 한다.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면, 나 자신도 다시 보인다."
이 책은 단지 읽는 책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갖게
되는 여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