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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서블 크리처스 : 하늘을 나는 소녀와 신비한 동물들
캐서린 런델 지음, 김원종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1월
평점 :
눈이 펑펑 내리는 계절에, 신화 속에 나오는 신비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영국의 현대 판타지 베스트셀러 작가인 캐서린 런델의 <임파서블 크리처스>이다.
작가 캐서린 런델은 자연 속에서 유년을 보내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르네상스 문학과 관련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소설 [반지의 제왕]의 저자 J.R.R. 톨킨, 그리고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C.S. 루이스가 모두 옥스퍼드대 출신이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저자가 문헌과 역사에 대한 면밀한 조사로 한층 심도 있게 신화와 환상을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임파서블 크리처스>는 기대작이라 할 수 있으며, 정통 판타지의 부활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임파서블 크리처스>는 마법의 땅 아키펠라고의 소녀 맬과 세상의 소년 크리스토퍼가 만나 신비한 신화 속 동물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는 신화 속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책의 앞부분에 [수호자의 야수 도감]이 준비되어 어린이들이 신화 속 동물을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의 착취와 환경 파괴로 사라진 <임파서블 크리처스>의 '아키펠라고'는 현재 사회를 반영하는 것 같았다. 오늘날 사회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어린이들이 우리의 희망인 것처럼 책에서도 어린이인 맬과 크리스토퍼가 희망이 되어 아키펠라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리지만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두 주인공의 용기를 응원하며 읽었다.
어린이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자신과 비슷한 또래인 맬과 크리스토퍼가 되어 그들의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전체적인 호흡은 길지만 하나의 챕터가 길지 않기 때문에 판타지 소설을 처음 읽는 어린이들이 차근차근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좋은 것 같다.
흥미로운 이야기인 <임파서블 크리처스>의 다음 이야기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며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아키펠라고와 신비한 동물이 나오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면, 책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화 속 신비한 동물들과 새로운 판타지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위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