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권>에서는 1권에서처럼 항상 아이들과 함께하며 사랑으로 돌보는 아빠와 엄마, 그들과 함께하는 한나 아주머니, 작은 아씨들의 좋은 이웃인 로렌스 할아버지와 마치 할머니를 보면서 성숙한 좋은 어른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어릴 때의 보아온 어른들은 무엇이든 다 잘할 것 같고 언제나 바른 판단을 하는, 엄청 큰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가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마흔을 넘은 어른이 되었음에도 현명한 어른이라기엔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었다. 또한 각종 기사들과 주변에서 나이가 많아도 어른스럽지 못한 경우도 보았기에 정말 좋은 어른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래에는 책 내용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미리 보지 않기 원하는 분은 여기서 멈추시길 바랍니다!!
메그는 경제적 부유함이 아닌 진실한 사랑을 찾아 결혼을 하고, 따뜻함이 넘치는 가정을 꾸리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실천해 나아간다.
결혼이라는 중요한 일에 어떤을 가치를 둘 것인가, 사랑만으로 가정을 꾸릴 수 없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가정을 꾸려나갈 것인가, 부부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가정의 해 같은 아내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메그를 통해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집안에 행복이 불쑥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존과 메그는 행복의 열쇠를 찾았고, 해를 거듭한 결혼 생활이 이어지면서 그 열쇠의 사용법을 배우게 된 셈이었다. 그리고 열쇠로 상자를 열어 가족의 사랑과 서로를 돕는 마음이라는 보물을 얻었다.
그 보물은 가난한 사람들도 가질 수 있으나 부자들의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보물 상자의 열쇠였다. 이런 가정이야말로 젊은 아내들과 엄마들이
흔쾌히 자신을 내려놓고 싶은 곳이다.
요동치는 세상의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슬픔이나 가난이나 세월에도 변함없이 곁에 남을 어린 아들딸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화창한 날이든 궂은 날이든 상관없이 언제나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충실한 친구인 남편이 있는 곳이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