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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 (스프링) - 국어 문학 속 어휘 완전정복!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첫째 아이가 초2 때 알게 된 이은경 선생님!
코로나로 등교를 못 하던 초3 시기에 선생님 영상을 보고 집에서 한글책 많이 읽게 하고, 영어 영상 더 많이 보여주고, 그 당시 유튜브에서 진행되었던 매생이 클럽도 참여했습니다.
매생이(매일 생각하는 아이들) 덕분에 첫째는 한글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한글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니, 영어 글쓰기도 자신 있는 아이가 되었지요. 아직 엄마 눈에는 지적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이은경 선생님 말대로 초등 때는 잘 쓰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하셨으니, 아이의 글쓰기 자신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초등 어휘 일력은 아이의 글이 더 풍성한 어휘로 채워지길 기대하며 신청했습니다.
국어의 비중이 커지면서 어휘력은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책 읽기와 문제집 풀이도 어휘력에 도움이 되지만 달력처럼 구성된 초등 어휘 일력은 매일 하나의 어휘를 소개하고, 어휘에 관련된 이야기들, 유의어나 반대어, 뜻풀이 속 어휘 같은 것들이 적혀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주 보는 곳에 두고 매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은 모든 식구가 다 볼 수 있는 주방 아일랜드 식탁에 초등 어휘 일력을 올려두었습니다. 활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첫 번째 방법은
1. 어휘만 알려주고 뜻 맞춰보기
2. 꼼꼼히 읽어보며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기
3. 좋은 어휘는 하루 동안 삶의 태도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해 보기
두 번째 방법은
1. 그날의 어휘가 나온 내용 페이지를 소리 내서 읽기
2. 어휘와 관련된 이야기 나누기
3. 그날의 어휘가 들어간 한 문장을 만들어 보기
위에 소개한 2가지 방법은 초1, 초5 아이들이 아침밥을 먹는 10~20분 동안 하는 활동입니다. 어떤 학습이든 분량이 적더라도 매일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식탁에서 아침밥을 먹으며 어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어휘 자체가 대화의 소재도 되고, 아이들이 헷갈렸던 어휘도 알게 되고, 또 알았던 어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 매일 하나씩 어휘를 쌓아갈 수 있는 좋은 배움의 시간, 가족들과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각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일 어휘에 관련된 이은경 선생님이 해주는 이야기 글이 간단하게 쓰여 있는데 선생님의 영상이 익숙해서 자동으로 이은경 선생님의 음성 지원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주방 근처에서 활용하다 보니 가끔 젖은 손으로 만지게 될까 봐 조심스러울 때가 있어 '조금 더 빳빳하거나 코팅지였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긴 합니다. 초등 어휘 일력을 통해서 많은 아이들의 어휘력이 풍성히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 위 도서는 네이버 카페 미자모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리뷰를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