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 강하게 키우기 - 여자아이 전문 태권도 관장이 알려주는 여자아이를 위한 맞춤형 운동법
이은지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교육 현장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솔루션!


여자아이 강하게 키우기

난 여자아이도 강하게 커야한다는데 동의하는 엄마중 한사람이다. 원래부터 딸 아이를 운동을 시켜야겠다 생각하던건 아니었다. 소극적인 아이가 조금은 적극적으로 바뀌었으면 했던 바램과 시시때때로 뉴스를 통해 듣게되는 학교 폭력에 대한 대비책이었을 뿐 이었다. 전학을 온 후 약간의 시달림을 당했던 아이가 안쓰러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을 뿐인데 딸 아이의 놀라운 변화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집중력이 좋지 못했고,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걸 힘들어 했다. 친구들과 섞이는 것 조차 스트레스를 받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아이였다. 소극적이고 산만했던 딸 아이의 성적이 좋지 못한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르겠지만, 공부에 관심없어 하기에 학원보다는 운동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동네 태권도 학원에는 어린 남자 아이들이 바글 거렸고, 이제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딸 아이를 보내기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동네에 새로운 도장이 오픈한걸 알게 되었다. 오픈 하자 마자 딸 아이의 손을 잡고 도장을 방문했고, 그날부터 딸 아이는 매일 한시간씩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딸 아이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작은 체구에 근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탄탄한 몸이 만들어 지기 시작했고, 뻣뻣한 나무토막 같았던 딸 아이에게 유연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책상에 앉아서도 이전보다 오랜시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렇게 커도 되나 싶을만큼 키가 자라기 시작했다. 아마도 키가 크려던 시기에 성장판에 자극이 오기 시작해 더 많이 자란게 아닐까 싶다.


이후 당연하게도 딸아이의 성적은 좋아졌고,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이전보다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으며, 자신의 생각을 좀더 당당하게 말 할줄 아는 아이로 변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혼자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이전과는 다른 밝은 표정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에 난 이 책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으며, 여자아이 에게도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나쯤은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아쉬웠던 건 단 하나,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중학생이 되어서 시작했을 운동을 좀더 일찍 시작하지 않았을까 라는 것 뿐. 여자아이 전용 태권도장이 내가 살고있는 지역엔 없기에 아쉽지만 역시나 운동이 여자아이에게 얼마나 이로운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기에, 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아이의 변화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 그것도 필요하다 느끼기에...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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