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학교를 안 갔어! - 아들과 훌쩍 떠난 세계일주 1년, 아빠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백은선 글.사진 / 책과나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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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들아, 행복이 너의 것이길! 우리가 함께 했던 1년처럼"

"아들아, 학교의 지식보다 경험의 지혜로 살아가렴."


1년 동안 학교를 안 갔어!」 책 제목이 참 자극적이다. 왜일까 라는 의문부터 시작해 다양한 상황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오래 고민하지 않아도 1년간 세계일주를 한 아빠와 아들들의 여행기록 이란 걸 알 수 있었지만 다양한 생각들을 해보는게 더 재미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참 힘들다. 1박 2일이라도 다녀오려면 챙겨야 할 물건들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을 쓴 백은선 선생님은 무려 1년간이나 두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했다. 그것도 세계여행 이었다. 회사에도 가기 싫고, 집에도 있기 싫었던 아빠가 계획한 세계여행..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즈음 아이들과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긴 세 부자를 보며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시아의 인도, 네팔, 미얀마, 라오스, 태국, 우즈베키스탄, 유럽의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아프리카의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 남아메리카의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정말 많은 곳을 함께하며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사회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1년이라는 긴 여행을 끝내고 건강히 돌아온 삼부자를 보며 부러움은 가실줄 몰랐다. 물론 때론 힘들고 평생 해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고생을 하고 돌아왔겠지만 그보단 잊지못할 추억과 행복한 기억을 더 많이 쌓고 돌아왔을 것이다. 삼부자가 남긴 기록은 그어떤 여행 가이드 북보다 친절했고 읽을 꺼리들도 많았다. 그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웃기도 하고 때론 안스러움도 느꼈지만 나또한 아이들과 여행을 하며 이런 기록들을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빠와의 여행을 통해 성숙해져 돌아온 아들을 보며 엄마가 느꼈을 감동.. 1년간 혼자 생활하며 느꼈을 자유로움보다 큰 아이들 걱정.. 책속엔 삼부자의 여행 기록들이 대부분이지만 책 밖에 머물러 있는 엄마는 어떤 생각을 하며 아이들을 기다렸을지 궁금했다. 해방되었다는(?) 생각도 잠시 이내 아이들과 남편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았을까 라는 예상을 해볼 뿐이다.


한번쯤 아이들과의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해주고싶다. 또한 내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모든 부모들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책을 보며 가슴 설레이고 두근거림을 느꼈다면 아이들과의 여행.. 시도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나또한 그런 두근거림을 느꼈기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싶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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